복숭아 열매 솎기

열매솎기는 가지에 많이 달린 복숭아 열매를 솎아내기 작업을 해야 열매가 굵게 열린다.
처음해보는 열매솎아내기
쉽지는 않다.
시골 밭뚝에 손자, 손녀를 위해 심어놓은 복숭아 나무, 지금은 아이들이 다 성인이 될 나이가 되었지만 아이들 어릴 때 시골오면 아이들께 맛있는 과일을 따 주실려구 여러가지 과실나무를 심으셨다.
오늘 열매솎기를 할 복숭아 나무, 사과나무, 감나무, 대추나무, 자두나무, 사과나무, 배나무, 포도나무 , 헛개나무 등이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과일 따 먹는 재미로 시골에 자주간 듯 하다.
아이들도 시골간다면 무척 좋아했다.
마당 넓은 곳에서 마음껏 공차기를 할 수 있어서
그리고
여러가지 과일을 따 먹을수 있어서
주말이면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가자고 했었다.
할아버지는 시골에서 오랫동안 마을 이장을 하시고
마을 사람들에게 마음씨 좋은 어르신이었다.
벌써 아버지께서 돌아가신지가 5년이 되었다.
무척 아이들을 이뻐하셨고
글쓰기, 책읽기를 좋아하셨다.
특히 문중의 어르신으로 선대에 조상님중에서 벼슬을 하셨고 유명하신 분들의 역사를 재정리하여
소책자를 만들어 문중의 교육용으로 만드셨다.
그리고
붓글씨 쓰기를 좋아하셨어
화선지를 사주시면
틈 날때마다
붓글씨를 써서 벽에 붙여놓고
우리가 주말에 오면
그걸 보여주시면서
한자 풀이를 해주셨던 "아버지"
살아 계실 때
좋은 일 많이 하시고
5남매를 키우신다고 고생하셨는데
좋은 곳에서 편히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따라 갑자기
아버지가 생각난다.
여리분들도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한번씩 자주 얼굴 뵙고, 효도하세요.

그리고
이러한 과일나무 열매솎기 및 잡초제거 등
시골에서의 일들은 정말 많다.
수확을 위해 과일나무를 심기보다는
구경하고, 아이들 한보따리씩 챙겨주실려
힘들게 일을 하셨다.

농촌에 일들은 너무나 많다
우리도
토요일 결혼식 참석했다가
늦은 시간에 밭에 도착해서
열매솎기후
밭에 잡초제거
해는 너머가고, 너무바쁘게 하다보니
손바닥에 물집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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